[중국 마이종목] 우라늄 가격 급등에 활짝 웃는 중광핵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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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9-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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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저탄소 환경정책으로 가격 급등 예상"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국유 원전 기업인 중국광허그룹(CGN) 산하 순수 우라늄 상장사인 중광핵광업(中廣核礦業, 01164, HK)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탔다. 

10일 중국 증권 매체 즈퉁차이징에 따르면 이날 중광핵광업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3.33% 상승한 0.93홍콩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시총)은 61억3900만 홍콩달러(약 9255억원)로 집계됐다. 

최근 13거래일간에 걸쳐 주가가 75% 급등한 것이다. 지난달 23일 주당 0.56홍콩달러에 불과했던 중광핵광업의 주가는 9일 장중 0.98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우라늄 가격이 최근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즈퉁차이징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를 인용해 우라늄 선물 가격이 지난 9일 파운드당 40.25달러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라늄 가격은 지난주에만 15% 급등해 10여 년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중국 내 '친환경 전력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7일 베이징시는 광저우시와 함께 '친환경 전력 거래'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전력 거래에는 17개 성의 259개 발전 기업이 참여했으며 전력 거래량은 79억3500만kWh에 달했다.

즈퉁차이징은 주요 생산국들의 공급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국의 탈원전, 저탄소 환경 정책이 천연가스 수요를 끌어올렸다면서 한동안 가격 급등세가 이어져 중광핵광업의 수익성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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