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쿠팡과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9일,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과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으로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배송물 관련 폐기물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실시해 나간다.
쿠팡의 전국 대형물류거점(Fulfillment Center)에서는 출하 시 사용하는 스트레치 필름(적재된 물건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데 사용되는 물류 포장용 비닐 랩)이 연간 총 3000만톤 폐기된다. LG화학은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회수된 스트레치 필름을 재활용, 쿠팡이 배송하는 상품의 포장필름을 생산해낸다.
양사가 6월부터 실시한 실증실험 결과,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는 포장필름을 제조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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