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미두' 인기 호재... 취터우탸오 수익성 개선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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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9-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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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뉴스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취터우탸오(趣頭條, 나스닥, QTT)의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하다. 취터우탸오가 지원하는 전자책 플랫폼 미두(米讀)의 빠른 성장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취터우탸오가 발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12억2000만 위안(약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매출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긴 하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며, 적자 폭도 줄었다. 2분기 적자는 2억95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감소했다.

경쟁 플랫폼의 맹공 속에서도 2분기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전년 동기 대비 24.32% 늘어난 것이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는데, 이는 최근 미두 인기가 취터우탸오의 전체 수익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미두는 지난해 말 투자유치에 성공한 후 전체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콰이서우, 망고TV 등과의 협업을 통해 소설 등 콘텐츠를 드라마로 제작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다.

운영 비용을 대폭 축소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연구개발(R&D) 지출을 전년 동기 대비 39.3% 줄였으며, 판매 및 마케팅 비용도 2.6% 줄였다. R&D와 판매 마케팅은 취터우탸오의 운영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부분이라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외 사용자 상호작용을 위한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62.9% 감소했다. 반면 기타 마케팅 비용과 사용자 확보 관련 비용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4%, 57.3% 증가했다.

한편 취터우탸오는 3분기 매출을 10억5000만~11억 위안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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