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엑스포] 현대차 아이오닉5, 한반도 '피스로드' 달리며 서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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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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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전기차협의회‧한국 및 제주전기차사용자협회 공동 6~7일 개최

한반도의 평화·번영 기원과 남북의 친환경 미래차 산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전기차 대장정이 시작됐다. 

세계전기차협의회(GEAN)는 6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제1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착지는 오는 7일부터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다. 이날 임진각을 출발한 대장정에는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비롯한 국내외 전기차 30여 대가 참여했다. 
 
이번 대장정은 GEAN이 주최하고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와 제주전기차이용자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기차 원 벨트(One belt)'라는 슬로건으로 남‧북관계의 발전적 미래를 기원하며 전기차로 국토를 종단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김대환 GEAN 회장은 "대한민국의 전기차 산업의 담대한 변화는 멀지 않아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 번 충전으로 내달리게 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길 전기차 대장정은 그 자랑스러운 역사의 서막을 열었다"고 말했다. 
 
대장정에 참여한 전기차들은 이날 첫 경유지인 경기 화성휴게소에 도착해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시설인 '이피트(E-pit)'를 이용하며 전기차 보급 확산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세종시와 전남 함평 나비휴게소 등을 거쳐 전남 목포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 목포와 제주를 잇는 여객선을 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 도착은 오는 7일 새벽이다. 이후에는 한라산 110번 도로와 송악산을 지나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하는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전기차 행렬의 도착과 함께 4일간의 일정을 시작하는 제8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첫 날 '세계전기차협의회 제6차 총회'와 '장관급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글로벌 전기차산업 생태계와 탄소중립 노력 등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개막식에서는 신재원 현대차그룹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총괄사장의 기조연설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특별연설이 진행된다.

올해 엑스포는 현장 및 버추얼전시와 함께 전기차와 UAM, 전기배 등 진화하는 e-모빌리티 산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로 50여 개 세션의 콘퍼런스가 열린다.
 

9월 6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제1회 한반도 피스로드(Peace Road) 전기차 대장정' 개막식에서 출발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세계전기차협의회(G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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