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주가 4%↑'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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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9-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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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오전 10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49%(2300원)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약 14%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7208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106위다. 외국인소진율은 0.58%,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98배, 동일업종 PER은 115.01배다.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는 지난달 24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놈앤컴퍼니의 로고타입과 디자인 모티프는 주요 연구개발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과 항체신약을 다채로운 색을 활용해 형상화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기존의 바이오벤처 로고타입과는 차별화된 창의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

슬로건인 ‘Dare to Achieve’ (대담한 도전, 담대한 성취)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과감한 붓터치의 디자인 모티프를 어플리케이션 곳곳에 배치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성취해내는 지놈앤컴퍼니의 DNA를 상징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55년부터 진행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 작품을 출품하며, △프로덕트 디자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한다.

그 중 지놈앤컴퍼니가 2021년 본상을 수상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1993년부터 기업 정체성(BI)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각디자인 분야를 비롯해 광고,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여러 수상작을 배출해왔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기존 딱딱한 이미지의 바이오벤처 이미지를 깨고, 디자인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업 아이덴티티와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한 지놈앤컴퍼니의 비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등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기존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로 부족했던 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6일(미국 현지시간)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첫 환자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자폐증 분야 혁신신약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은 생균기반의약품(LBP)을 활용한 자폐스펙트럼(ASD) 치료제로 전임상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토신(Oxytocin) 분비 증가가 확인된 바 있다.

SB-121은 건강한 산모의 모유 안에 있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효능을 극대화하는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독자 플랫폼 ‘ABT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임상에서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다수의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SB-12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수치의 변화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이 진행되는 미국 신시내티 어린이병원은 미국 US 뉴스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1~22년도 미국 최고병원 평가 어린이병원 부문에서 상위 5개 병원 안에 드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어린이병원 중 한 곳이다.

SB-121은 이번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2022년에 자폐증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11월에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생아괴사성장염(NEC) 환자 대상 임상 1/2상 진입 역시 진행하며, ‘SB-121’에 대한 적응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조 트레블리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은 장-뇌-축(Gut-Brain-Axis)이론에 기반한 마이크로바이옴 뇌∙신경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유의미한 성과” 라면서 “자사가 보유한 ABT 플랫폼 기술과 SB-121을 통해 자폐증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 목표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넘어 뇌질환, 산과질환, 피부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으로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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