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예산안] SOC 역대 최대 3.4조 편성…GTX A‧B‧C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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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8-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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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광역철도. [사진=경기북부청 제공]


내년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를 본격 추진한다. 지방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나선다.

정부가 31일 발표한 '2022년 예산안'을 보면 사회간접자본(SOC) 고도화·첨단화 부문 예산이 올해 2조7000억원에서 내년엔 3조4000억원으로 7000억원 늘어난다. 역대 최대 규모다.

GTX-A를 적기에 완공할 수 있게 공사비를 편성하고, GTX-B·C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한다. 내년 GTX-A 공사비는 총 3309억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동탄 구간에 1300억원을 투입한다. GTX-B엔 민자 설계와 협상비 등으로 803억원, GTX-C는 보상비 등으로 103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1276억원을 들여 지역 광역도로·철도 사업도 이어간다. 해당 광역도로는 다사~왜관과 조야~동명 등 구간이다. 광역철도는 대구권(구미~동대구~경산), 안심~하양, 충청권 1단계(계룡~신탄진), 대전~옥천 등이다.

4차 철도망 계획에 새로 반영한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에도 착수한다. 5000억원을 투입해 평택~오송 2복선화,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고속철도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SOC 첨단화에도 나선다. 747억원을 투입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 인프라를 내년까지 구축한다. 적용 분야 확대를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113억원 예산을 새로 편성해 외국산이거나 낡은 철도신호체계를 국산 디지털시스템(KTCS-2)으로 전면 개량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과 세종엔 291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데이터 허브 등을 만들고, 자율주행 셔틀 운행 등 체감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1179억원을 투입해 바닥 신호·정지선 위반 안내 등을 하는 스마트횡단보도, 냉·난방이 가능한 스마트 버스쉼터 등 도시문제 해결형 스마트 인프라와 서비스도 내놓는다.

천안에는 367억원을 투입한 중소기업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세운다. 민간 보유 물류센터 스마트화에 166억원을, 기존 물류 문제를 해결할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에 5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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