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친환경 배송을 앞세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19년 재사용 가능한 보랭가방(알비백)을 도입하고 전기 배송차를 운영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배송용 비닐'을 수거해 자원 재활용에 나선다.
SSG닷컴은 9일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새벽배송 포장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그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이 배송용 비닐과 다 쓴 드라이아이스 부직포를 집 앞에 내놓으면 SSG닷컴이 수거하고 이를 테라사이클이 원료화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SG닷컴은 9일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새벽배송 포장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그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이 배송용 비닐과 다 쓴 드라이아이스 부직포를 집 앞에 내놓으면 SSG닷컴이 수거하고 이를 테라사이클이 원료화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SG닷컴 새벽배송은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을 사용하고 있지만,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배송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도 사용하고 있다.
SSG닷컴은 테라사이클과 함께 70개의 재활용품 수거함을 제작해 네오에 설치하기도 했다. 수거함에 모인 비닐 등 포장재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테라사이클이 네오(최첨단 자동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직접 방문해 회수한 뒤 원료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향후 SSG닷컴과 테라사이클은 확보된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실생활에 유용한 '굿즈'를 만들고 고객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신성식 SSG닷컴 브랜드마케팅팀 파트너는 "SSG닷컴은 친환경 배송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미생물 아이스팩을 사용하고, 종이주문서를 모바일로 전면 전환하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그린 프로젝트 역시 자원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배송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기획한 것"이라면서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향후 쓱배송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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