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65세 이상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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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8-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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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1동 다목적복지회관 에너지효율 건물로 탈바꿈

보건소 직원이 어르신들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5일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다목적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효율도 높이는 등 시정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내달 30일까지 집중 시행한다.

1956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어르신 모두 무료 접종 대상으로 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뇌수막염, 중이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가래를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균혈증과 뇌수막염으로 진행되면 치명률이 60~80%에 이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는 합병증으로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있어, 반드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성남시 3개구 보건소나 성남시 지정 병원(238곳)을 찾아오면 되며, 5만~10만원의 비용이 드는 폐렴구균 23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게 된다.

23가 백신은 23가지 종류의 균을 방어한다는 의미의 예방 주사다. 만 65세 이상 나이에서 평생 한 번 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에 의한 감염증을 50~80% 예방한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은행1동 다목적복지회관을 에너지효율 건물로 탈바꿈시켜 시선을 끈다.

노인복지시설 중 한 곳인 중원구 은행1동 다목적복지회관이 에너지효율을 높인 건축물로 거듭났다.

시는 최근 두 달간 2억원을 들여 지은 지 31년 된 은행1동 다목적복지회관을 에너지절약형 환경으로 개선하는 공사를 했다..

연면적 72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인 해당 건축물에 대한 단열 성능 보강작업이 이뤄졌다.

지상 1층에 있는 경로당, 2~3층의 어린이집 등 건물 벽에 달린 총 51개의 창문 유리를 25mm 두께의 복층 유리로 전면 교체했고, 옥상의 노후한 기존 방수층과 창틀로 들어오는 누수 문제는 복합 방수 공사와 창틀 교체로 해결했다.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지하 다목적실(145.6㎡)은 천장에 열교환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바깥의 신선한 공기만 걸러 안으로 들여보내 항상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낡은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절약형 환경 개선 공사를 지속 추진해 지역주민들이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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