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지역' 마카오도 뚫렸다...술집 등 폐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1-08-05 08: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본토서 유입...일가족 4명 델타 변이 감염

  • 술집·극장·유흥업소 등 폐쇄...카지노는 영업

  • 홍콩 입경 14일 격리 면제 일시 중단

호얏셍 행정장관 [사진=마카오 정부 누리집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평가받는 마카오에도 중국 본토 재확산세에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당국은 극장과 술집 등을 폐쇄하기로 했다. 

4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호얏셍(賀一誠) 마카오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일가족으로 알려진 마카오 주민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진자가 살던 지역을 봉쇄하는 동시에 극장, 술집, 나이트클럽,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다만 카지노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호얏셍 장관은 항구와 마트, 카지노를 함께 폐쇄하는 것이 전염병 예방 측면에서 가장 안전하지만 이는 '타조 정책(도피주의식 정책)'이라면서 경제활동과 민생을 위해 폐쇄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장소에 전염병이 발생하면 즉시 폐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카오 당국은 마카오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한다고 밝혔고,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해외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마카오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홍콩 당국은 4일부터 중국 광둥성, 마카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홍콩 주민을 대상으로 홍콩 입경 시 14일 격리 조치를 면제해주는 '후이강이(回港易) 계획'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으로 유입되는 확산세를 통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편 4일 0시 기준 마카오 누적 확진자는 63명, 완치자는 54명으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