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멸종위기 긴팔원숭이’ 연구 지원…“생명다양성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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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8-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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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연구팀과 협약 체결…"기업 시민 역할 다할 것"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연구팀의 생명다양성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의 최재천 석좌교수 연구팀과 ‘생명다양성을 위한 인도네시아 자바 긴팔원숭이 연구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3년간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연구팀의 인도네시아 자바 긴팔원숭이 연구를 지원한다.

또 향후 연구팀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PT.BIA 법인 부지 내에서 생명다양성 관련 교육·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 석좌교수는 “야생 자바 긴팔원숭이의 행동을 연구하는 것 자체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원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긴팔원숭이의 서식처 보호와 개체군 증가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긴팔원숭이는 영장류 중에서 사람상과(Hominoidea)에 속하는 유인원으로, 유인원 사회구조 진화 측면에서 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종이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와 불법 거래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고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간의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사회적 학습, 주변환경과의 공진화 등 심화 연구를 통해 자바 긴팔원숭이 야생 개체군의 행동 생태를 연구할 계획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면서 특히 회사가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의 생명다양성 보존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구 생태계를 지키는 기업시민으로서의 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왼쪽),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생명다양성을 위한 인도네시아 자바 긴팔원숭이 연구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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