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311명이 늘었다. 서울시 확진자 중 델타 플러스 변이로 확진된 사례로 확인된 경우는 아직 없다.
주요 집단감염은 해외유입 4명,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4명,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명 등이다.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은 종사자의 지인 한 명이 19일 최초 확진 후 8월 1일까지 14명이 추가 확진, 2일에 4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이다. 2일 확진자는 가족 4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했으나 아동과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머물며 식사와 신체놀이시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구 소재 사우나는 이용자 1명이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 후 2일에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3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49명이다. 3일 확진자는 가족 2명, 공공기관 종사자 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렵고 종사자는 휴게실을 공동사용했다. 이용자는 사우나 이용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됐다.
모든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우나는 짧은 시간 이용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은 이날 0시 기준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율은 38.8%, 2차 접종율 13.9%이다. 백신 물량은 총 72만5030회분이 남아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2일 신규는 376건이다. 누적은 2만391건이다. 접종자의 0.4% 수준이다. 이상 반응 신고는 98.3% 이상이 경증사례였다.
코로나19 차단 위해 지역간 이동과 모임, 외출 등은 자제해야 한다.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착용, 손씻기, 즉시 검사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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