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비업체 서티스가 도입하는 경비로봇 오스카 (사진=서티스 제공)]
싱가포르의 경비업체 서티스(Certis)는 29일, 동부지역의 상업시설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율주행형 경비로봇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속에서 고객들의 동선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을 활용해 쇼핑몰 내 고객간 밀집·밀접환경 방지에 나선다.
로봇의 명칭은 '오스카'.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다. 4분기까지 동부 파야 레바르의 상업시설 '파야 레바르 쿼터'에 도입된다.
기본적인 기능으로는 시설 내 순찰을 통해, 자전거 무단주차, 화재,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영업시간 외 사람들이 모이는 것 등을 탐지해, 경고음을 울리게 된다. 사람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해, 고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메시지도 내보낸다. 해당 층의 상황정보 등도 로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스카가 수집한 정보는 CCTV 영상, 센서 탐지 정보, 경비원 보고 등과 함께 모두 중앙경비지령센터에 모이게 되며, 중앙에서는 이를 한 눈에 살펴보면서 경비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경비로봇 도입을 통해, 비용절감과 함께 쇼핑몰 운영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서티스는 경비서비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평소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오스카 도입도 그 일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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