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할까] 제아무리 불볕더위가 와도…포기할 수 없는 한여름 밤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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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7-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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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내 야외 공간 인기…여름철 한정 식음 행사로 고객 몰이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아니, 무더위를 넘어 연일 '폭염(불볕더위)'이다.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 확산세도 힘든데 불볕더위까지 계속되니 몸도, 마음도 지친다.

그래도 한여름 밤의 낭만을 포기할 순 없다. 탁 트인 공간에서 황홀한 풍광을 마주하며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야겠다. 어디가 좋을까. 그래 호텔로 가야겠다. 여름철 더위도, 코로나 우울도 이길 국내 특급호텔의 야외 공간으로. 
 

반얀트리 서울의 야외 공간에서 선보인 '페스타 루프톱 바'.[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공]

◆이국적 느낌 가득···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의 여름은 더 이국적이다. 호텔 옆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가 이국적 풍광을 자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호텔은 해외 휴양지 분위기를 만끽하며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단독 야외 공간 '페스타 루프톱 바'를 오는 9월 30일까지 한시 운영한다. 

반얀트리 서울 내 단독 건물 더 페스타 옥상에 자리한 페스타 루프톱 바는 탁 트였다. 남산과 이국적인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의자와 그늘막 등 이국적인 휴양지에 온 듯한 연출은 마치 해외 바닷가 감성을 자아낸다.

호텔은 이번 루프톱 바 개장을 기념해 생맥주 1잔 무료 행사도 진행한다. 오늘부터 7월 15일까지 반얀트리 서울 앱을 내려받은 후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 제공하는 혜택으로,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한편 페스타 루프톱 바에서는 다양한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로즈맨틱 서머 세트 △버블 딜라이트가 그것이다. 

로즈맨틱 서머는 로제 와인 1병과 브루스케타, 시슬리 이지아 향수(6.5mL) 1개를 제공한다.

버블 딜라이트 이용객은 샴페인, 프리미엄 진토닉과 시원한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안티파스토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버블 딜라이트 이용 가능 시간은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다.

페스타 루프톱 바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에 휴장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야외 수영장 옆 공간 '더 소셜21'[사진=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제공]

◆하늘 위 정원에서 마시는 칵테일 한 잔···노보텔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최고층인 21층에는 옥상 정원 '더 소셜21(The Social21)'이 자리한다. 남산과 북한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인기다. 

시원한 칵테일을 포함한 다양한 음료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고메바@루프톱'도 자리한다. 분위기 있는 음악을 듣고, 아름다운 조명과 도심의 전경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이곳의 운영 시간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옥상에 있는 성인 전용 야외 수영장도 인기다. 호텔 투숙객과 스윔 앤 다인 상품 이용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성수기에는 풀 사이드 존과 태닝 존까지 마련돼 좀 더 여유롭게 휴식할 수 있다.
 

라이즈 호텔 야외 공간 [사진=라이즈 호텔 제공]

◆음악과 칵테일의 조화···라이즈 호텔

홍대에서 운영 중인 호텔이 많지만, 라이즈 호텔은 꽤 흥미로운 공간이다. 여느 호텔이 주는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홍대의 젊음이 이곳에도 배어든 듯한 느낌이다.

라이즈 호텔에서 가장 흥미로운 공간을 꼽으라면 호텔 15층에 자리한 옥상 라운지 '사이드 노트 클럽'일 듯하다. 인기 칵테일과 음악, 홍대의 밤이 뒤섞였다.

특히 르 챔버의 월드 클래스 바텐더 대회 우승에 빛나는 바텐더들이 선보이는 훌륭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사이드 노트 클럽은 단순한 호텔 바를 넘어섰다. 홍대를 사랑하고 새로운 문화를 원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창작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라이즈가 직접 고심해 선정한 1000여 종류의 바이닐(LP)도 경험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다양한 DJ가 음악을 선정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29층에 자리한 'M29' 바에서 판매하는 세트 메뉴[사진=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제공]

◆여의도 신상 호텔에서 즐기는 낭만···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개관한 지 반년도 채 안 된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도 야외 공간이 자리한다. 바로 호텔 29층에 자리한 'M29'. 최근 야외 테라스를 개장하며 다양한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M29 루프톱 바에서는 믹솔로지스트의 창작 칵테일은 물론, 소믈리에 추천 샴페인, 와인 등을 간단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국회의사당, 파크원 타워를 비롯해 여의도 공원과 한강 등 도심 속 자연의 모습까지 눈에 담으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퍽 이색적이다. 

호텔에서 마련한 세 가지 종류의 메뉴 중 취향에 맞게 맛보며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자.

운영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모보 바에서 판매하는 바비큐 세트 [사진=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제공]

◆우리끼리 오롯이 즐기는 칵테일···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7층에는 야외정원 '모보 바'가 있다. 붉은 석양을 마주하며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자연을 활용해 독특한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건축 회사 올슨 쿤딕(Olson Kundig)이 디자인했다.

잔디와 허브, 나무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유럽식 비밀 정원을 연상케 해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호텔에 근무하는 세계적인 믹솔로지스트가 그린 하우스에서 재배한 신선한 재료와 최고급 주류로 제조한 모보 바만의 독창적인 칵테일들을 만들어 제공한다. 칵테일과 함께 안주로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최근까지 다양한 바비큐 요리와 주류를 즐길 수 있는 한시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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