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M&A' 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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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7-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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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동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올해 들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던 이마트가 서울 광진구 성수동에 있는 본사 건물을 판다.

3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성수동 본사 유동화를 위한 자문사인 CBRE는 최근 국내 주요 건설·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본사 매각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했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현재 이마트 본사와 이마트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매각가는 약 1조원이다. 이마트는 본사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격적인 M&A와 디지털 전환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 2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353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4월 W컨셉(2650억원), 지난달 이베이코리아 지분 80%(3조4404억원), 이달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17.5%(4742억원)를 잇따라 사들이며 올해에만 약 4조원에 달하는 M&A를 추진한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후화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1년 차 노후점포인 성수점을 고객 관점의 미래형 점포로 변신 시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업 대전환을 위한 재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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