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SH사장 후보자 "시대적 특혜 발언 '죄송'...다주택 이른 시일 내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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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7-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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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9일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해명 과정에 나온 '시대적 특혜' 발언에 관해 사과했다.

김현아 후보자는 이날 SH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발언한 시대적 특혜 용어가 저의 진정성과 다르게 해석돼서 안타깝지만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진의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한 것 자체가 제 부족함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저와 남편이 소유한 서울 아파트와 부산의 원룸 아파트는 시세차익을 위한 부동산 투기가 아닌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용"이라면서 "서울 상가 역시 칠순을 넘긴 노모가 생계를 유지하는 곳이고, 부산 원룸은 남편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에서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SH공사 사장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이미 처분할 예정이었던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이른 시일 내에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27일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을 해명하며 "내 연배에는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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