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네거티브 공방에 ‘원팀 협약식’ 진행…'이·이 갈등' 수그러드나

황재희 기자입력 : 2021-07-28 10:56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후보들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원팀 협약식에서 '정정당당 경선' 선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미애,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이재명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예비후보 6인이 ‘원팀 협약식’을 통해 공정경쟁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28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0대 대선 원팀 협약식'을 진행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오늘 우리는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 정신을 다시 한 번 굳건하게 다지기 위해 모였다. 제가 막 당대표가 됐을 때만 하더라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론지수가 52~54%까지 올라갔고,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국민이 36~38%로 약 15%의 갭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48대44로, 3.9% 차로 좁혀졌다”며 “그만큼 우리 집권여당에 중단 없는 국정을 맡겨야겠다는 국민들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지지도도 다시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분이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내년 3월 9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놓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신중하게 경쟁하되 집권여당다운 품격과 태도로 국민들의 신뢰와 기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 최근 경선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방에 대해 우리 당원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우리 당원들은 내년 대선 승리를 바라는데 '저러다가 서로 상처가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크다”며 “가시 돋친 말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길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그 주인을 찾아온다는 세상사 이치를 헤아려주길 바란다. 날 선 언어로 상대방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일만큼은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동안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앞으로 원팀 정신을 발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사는 "오늘 당이 원팀 협약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예선전 팀 구성 단계에서 상처를 깊게 입게 되면 본선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당 지도부의 요청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대로 공정하게 원팀 정신을 발휘해 포지티브 선거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도 “원팀을 최고로 잘 이행하겠다. 동지들이 내놓은 모든 공약을 수용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최근 논란이 된 ‘이·이 갈등’이 수그러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불법 선거운동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건, 지역감정 조장 논란인 ‘백제 발언’ 등으로 공방을 이어왔다.

한편 이날 6인의 후보들은 '원팀 협약' 선언문을 낭독하고 이에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대한민국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정책 제시 △대선 후보자로서 품위와 정직 △선의의 경쟁과 동시에 협력하는 원팀 △당헌·당규와 선관위 규칙 준수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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