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자의 에코-팁] 새벽배송 끊을 수 없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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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7-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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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접 장을 보러 나가는 대신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클릭을 몇 번 하기만 하면 문 앞까지 배송이 되니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이런 편리함과 신속함의 이면에는 과포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정리하다 보면 상자 안에 든 제품보다 상자와 비닐, 뽁뽁이(에어캡), 테이프 등 버릴 것이 더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기업들도 이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비닐과 스티로폼 없이 모든 포장재를 종이로 사용하려는 노력부터 종이 상자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상자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는 '퍼플박스'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퍼플박스를 구매한 후 주문할 때마다 체크를 하면 배송기사님이 문 앞에 높인 커플 박스 안에 담아주는 방식입니다.

오아시스마켓도 친환경 가방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플라스틱병을 100% 리사이클링한 부직포 원단으로 만든 가방을 구매해 문 앞에 두면 배송기사님이 물건이 상하지 않게 담아줍니다. 이를 통해 각종 포장 부자재를 없애고 이에 대한 비용 절감분은 배송 기사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다회용 상자를 사용하는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 보호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회용 상자는 종이박스에 비해 비용이 더 들 수 밖에 없는데요. 소비자의 선택이 기업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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