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 “카카오웹툰, ‘글로벌 K-웹툰 플랫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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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7-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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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1일 카카오웹툰 정식 론칭 앞두고 사전 공개

  • 웹툰에 애니메이션, 티저 영상 가미해 생동감 제공

  • 좌우 스크린 이동 시 다른 작품 연결... AI 추천 강화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7일 카카오웹툰 론칭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모든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뿐만 아니라 일본의 픽코마, 북미의 타파스 등 현지에서 개발되는 IP를 함께 담은, 그야말로 진정한 ‘글로벌 K-웹툰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7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카카오웹툰 프리미어’ 웹사이트를 오픈하며 카카오웹툰에 대한 비전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과거 ‘기다리면 무료’가 웹툰 산업의 판도를 바꿨듯이 이번 카카오웹툰 역시 또 한 번의 산업적 변곡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준비해 왔다”며 “카카오웹툰을 통해 대한민국의 웹툰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도약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창작자들과 오리지널 IP 산업 생태계가 더 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IP 시장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가 오는 8월 1일 국내에 론칭하는 웹툰 플랫폼이다.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재팬의 픽코마, 북미 타파스로 산재한 웹툰·웹소설 IP를 전 세계권의 언어로 한곳에 결집한 게 특징이다. 지난 6월 대만과 태국에 먼저 출시됐다. 카카오웹툰은 새 단장을 맞아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였던 오리지널 웹툰 IP를 모두 서비스하고, 향후 오리지널 신작들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정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대표는 "네온비·캐러멜, 장이, 지뚱, 조금산, 보리, 민홍 등 굵직한 작가들의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웹툰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이미지[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는 카카오웹툰 개편에 맞춰 사용자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바꿨다. 먼저 메인 화면에선 인기 작품의 애니메이션과 작품별 10초 안팎의 티저 영상을 볼 수 있다. 독자들은 ‘승리호’, ‘나 혼자만 레벨업’, ‘경이로운 소문’ 등 작품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담은 섬네일을 볼 수 있다. SNS에 끝없이 게시물이 올라오듯, 카카오웹툰에서 스크린을 좌우로 넘기면 다른 작품으로 연결된다.

이 대표는 “카카오웹툰을 통해 크고 작은 직사각형의 섬네일 이미지로 작품을 나열하던 지난 20년간의 관성적 디스플레이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며 “살아 숨쉬는 것처럼 웹툰을 유저들에게 전하고 게임과 음악, 영화와 드라마로 변주되는 오리지널 IP의 위상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하도록 UX 설계 틀을 파격적으로 바꾸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추천 기능도 적용했다. 카카오웹툰은 연관 작품 추천과 그림체 기반 추천, 키워드 기반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작품 추천’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웹툰 메인 화면 이미지[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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