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中 '사교육과의 전쟁'에…중국·홍콩증시 폭락

배인선 기자입력 : 2021-07-26 16:25
일본증시 '나홀로 상승'…닛케이 1.04%↑ 상하이 2.34%↓ 선전 2.65%↓ 홍콩 3.5%↓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6일 아시아 주요 지수는 휴장을 마치고 문을 연 일본 증시만 '나홀로 상승'했다. 중국의 강도 높은 사교육 규제 소식에 중국, 홍콩증시는 2~3%대 폭락을 면치 못했다.

지난주 22~23일 이틀간의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일본 도쿄증시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29포인트(1.04%) 상승한 2만7833.2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1.21포인트(1.1%) 상승한 1925.62로 장을 닫았다. 

지난주 일본증시가 이틀간 연휴로 휴장할 동안 뉴욕증시가 실적 기대감 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된 덕분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앞서 23일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 S&P500, 나스닥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중국 증시는 2%대 폭락장을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96포인트(2.34%) 하락한 3467.4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97.72포인트(2.65%), 98.64포인트(2.94%) 하락한 1만4630.85, 3371.23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이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교육 관련주가 일제히 고꾸라졌다. 주말인 24일 당중앙·국무원은 공동으로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 숙제와 방과 후 과외 부담 감소를 위한 의견'을 발표했는데, 여기엔 사교육 기관의 자본시장 상장 금지, 영리활동 금지, 신규 사교육 업체 등록 금지 등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이 사교육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10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중국 사교육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26일 톈진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이 현안을 놓고 또 다시 이견을 노출하며 재충돌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사교육 규제 리스크로 홍콩 항셍지수도 폭락했다. 지수는 이날 현지시각 오후 3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5% 하락한 2만63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36포인트(0.96%) 내린 비슷한 1만7403.56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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