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더 월’, CJ ENM 가상 스튜디오에 세계 최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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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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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름 20m, 높이 7m 이상의 타원형 구조...국내 최대 규모 스크린

삼성전자의 최신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The Wall)' 제품이 세계 최초로 버추얼 스튜디오에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CJ ENM과 미래형 영상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경기도 파주에 오픈하는 국내 최대인 21만2883㎡(축구장 32개) 규모의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 단지' 내 버추얼 스튜디오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 월' 신제품을 공급한다.

버추얼 스튜디오는 세트 전체를 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스튜디오로, 다양한 형태의 배경 등을 LED 스크린에 구현해 촬영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메인 LED 월은 크기만 지름 20m, 높이 7m 이상의 타원형 구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크린인 동시에 마이크로 LED를 사용한 세계 최초 LED 월이다.

더 월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가상 환경을 구현, 카메라와 연동해 촬영할 수 있어 기존 제작 시스템보다 현장 로케이션이나 영상 합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모듈러 기술을 적용해 영상 제작자가 원하는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고 스튜디오 내부 환경에 맞춰 천장·곡면 등에도 설치할 수 있다. 촬영 장비와 디스플레이의 주파수가 서로 달라 간섭이 일어나는 ‘모아레 현상’을 억제하는 특성도 우수하다.

삼성전자와 CJ ENM은 앞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 가상 제작 솔루션 개발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이번 공급을 신호탄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구축을 통한 최고의 콘텐츠 제작 환경의 제공으로 글로벌 콘텐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더 월’을 활용한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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