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주가 3%↑' 전기차 배터리 검사기 사업 추진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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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7-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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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네오텍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송네오텍은 오후 12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3%(65원) 오른 2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150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894위다. 외국인소진율은 0.71%,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3배, 동일업종 PER은 80.10배다.

한송네오텍이 전기차 배터리 신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송네오텍은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제31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 본원 사업인 디스플레이 마스크 라인 장비 및 검사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신산업에 진출하는 내용의 사업재편 계획서를 제출해 '신산업진출 기업'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산자부의 사업재편 지원제도는 기업이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중복사업 부문을 통합하는 등 사업재편 계획을 수립할 때 세제 감면, 금융혜택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정부가 심사를 통해 이를 승인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한송네오텍은 배터리 검사기에 들어가는 중요 부품 매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력 채용 및 양성 등에 나선다. 2025년까지 회사는 약 1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독점적 기술 확보를 위해 공동개발 업체를 선정하고 영업 양수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산자부 사업재편 계획 승인을 통해 이차전지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본원 사업인 OLED 제조 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우선 이차전지 검사기 시장에 진입해 하반기 신규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검사 장비 외 이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관련해 다양한 전략을 전사적으로 준비 중인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송네오텍은 지난해 4월 이차전지 사업 진출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 벤더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당해 11월에는 이차전지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한편 한송네오텍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4-5 토지 및 건물 150억원 규모를 알파홀딩스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성장인프라 구축 및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시설 확보를 위한 양수”라며 “OLED 및 2차전지 마케팅 거점과 인적자원 확보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지급된다. 계약금 15억원, 중도금 35억원, 잔금 100억원 방식으로 잔금은 12월 20일 내게 된다.

한편 이날 알파홀딩스도 제2판교 부지 취득에 따른 경영효율화와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 논현동 토지 및 건물을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송네오텍의 주요 사업으로는 OLED Mask 공정장비사업 및 OLED 박막봉지 공정장비사업, OLED Module 공정장비사업 등이 있다. OLED 제조 공정 중 핵심공정인 유기물증착공정 관련된 "파인메탈마스크(FMM)"장비 및 검사장비를 주력제품으로 박막봉지공정과 모듈공정 관련 장비를 제조 및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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