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높았던 세계랭킹 3위 브라질의 벽...0-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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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7-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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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올림픽대표팀이 21일 오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세계랭킹 14위)가 세계랭킹 3위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첫 경에서 세트 스코어 0-3(10-25 22-25 19-25)으로 졌다.

한국은 팀 블로킹수 3개에 그치며 10개를 기록한 브라질에 밀렸다. 브라질이 강서브를 구사하는 가운데 세터들이 흔들린 점이 아쉬웠다.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은 12득점으로 분전했고, 브라질에서는 로드리게스(17점), 기마레스(16점), 카세이타(10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올림픽 첫 번째 경기 나선 한국 대표팀은 1세트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박정아와 김희진의 공격이 브라질 블로킹 벽에 걸렸고, 서브 리시브도 흔들렸다.

2세트부터 한국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2세트 중후반 박정아 대신 이소영을 투입해 서브 리시브 라인을 강화했다.

17-20에서 끈질긴 수비를 펼치며 브라질의 공격 범실을 끌어낸 한국은 18-20에서 김연경의 상대 블로커 손끝을 노린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21-22에서는 안혜진이 멋진 디그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탄다라 카이세타의 공격이 한국 블로커의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나가 22-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가브리엘라 기마레스의 중앙 후위 속공으로 득점했고, 이소영의 오픈 공격은 브라질 블로킹 벽에 막혔다.

브라질은 24-22에서 로사라니아 몬타벨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 초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는 브라질과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14-15에서 김연경의 대각 공격은 라인 밖으로 벗어나고, 15-17에서는 박정아의 오픈 공격이 블로킹 벽에 막혔다.

15-18에서 캐롤라인 다 실바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한국은 26일 하루 쉬고, 27일 케냐와 2차전을 벌인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일본이 케냐를 세트 스코어 3-0(25-15 25-11 25-23)으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러시아를, 세르비아는 도미니카공화국을 3-0으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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