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5636억원…"하반기 전장·전동화 부품 수주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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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7-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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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주 목표 28억7900만 달러 달성 노력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하반기에도 전장과 전동화 부품에 집중해 이 같은 실적을 잇는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0조2851억원, 영업이익 563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5%, 23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6696억원으로 185.3% 늘었다.

올해 2분기에도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의 2분기 매출은 8조27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8% 증가했다. 완성차 물량 증가와 중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친환경 차량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특히 올 2분기에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생산 증가로 전동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1조363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 20조1009억원, 영업이익 1조 539억원, 당기순이익 1조27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9%, 98.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8% 증가했다. 환율 환경과 운송비 상승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와 제품 품질 경쟁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글로벌 신차 대상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도 북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제품을 수주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28억7900만 달러(약 3조3180억원)의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도 전장·램프·섀시·전동화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글로벌 영업을 강화해 나간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증대로 시행하지 못했던 분기 배당(주당 1000원)을 하반기에 실시한다.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하나로 제시했던 자사주 매입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책임 있는 혁신,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콘셉트카 '엠비전(M.Vision) X'.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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