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에 넘어온 나뭇가지 치러…靑부속청사 담장 오른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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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7-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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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출동 후 대화로 해프닝 종결

경찰 로고. [사진=연합뉴스]


한 노인이 청와대 부속청사 담장을 넘으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8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종로구 창성동 청와대 부속청사 뒤편 담장 위에 올라갔다가 경찰 등과 대화 후 내려왔다.

부속청사 뒷집에 사는 A씨는 청사에서 자라는 나무가 자신의 집으로 넘어와 낙엽 등 문제가 생겼고, 직접 가지치기를 하러 담장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여러 차례 청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집과 연결된 담장에 올랐을 뿐 넘지는 않아 건조물 침입 등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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