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우정·분투―한중일 명가 온라인 서예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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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입력 2021-07-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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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우정 분투--한·중·일 명가 온라인 서예전. [사진=CMG 영상 갈무리]



'평화 우정 분투--한·중·일 명가 온라인 서예전' 개막식 및 온라인 서예 실기전이 지난 20일 화상방식으로 베이징과 도쿄, 서울 세 곳에서 열렸다. 

중국 측에서는 린쑹톈(林松添)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쑤스수(蘇士澍) 중국서예가협회 명예주석, 쩡라이더(曾來德) 중국국가화원 전 부원장, 차이다리(蔡大禮) 두하오(杜浩) 중국 유명 서예가가 참석했다.

또 한국 측에서는 정구종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장,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관장, 정도준 한국국제서예가협회 회장, 황석봉 한국 유명 서예가가, 일본 측에서는 호시 코도(星弘道) 일중문화교류협회 상임위원, 나카노츠요시(中野晓) 일중문화교류협회 전무이사, 츠지모토다이운(辻元大云) 일본 유명 서예가 등이 참석했다.

3국의 유명 서예가들은 각각 베이징, 서울, 도쿄에서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발표했다.

린쑹텐 회장은 축사에서 "사흘 후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도쿄 올림픽이 곧 개막하고 내년 초에 개최할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린 회장은 이어 "오늘 우리가 서예로 다시 한자리에 모여 온라인 서예전을 개최하는 것은 문화의 힘으로 평화와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중·일·한 3국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함"이라며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완강하게 분투하는 결연한 의지를 전 세계에 전달해 곧 열릴 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축하하고 2024년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일·한 3국은 중요한 이웃나라이자 아시아의 중요한 국가"임을 강조했다. 린 회장은 "올해와 내년은 '중·일 문화스포츠교류 촉진의 해'와 '중·한 문화교류의 해'이고, 내년 중·한, 중·일은 각각 중·한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정상화50주년이 되는 해"라며 "3국 관계는 중요한 시점과 발전 기회을 맞이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3국 국민들이 함께 평화를 지키고 우정을 이어가며 공동으로 분투해 미래를 만들어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기여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구종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장과 호시 코도 일중문화교류협회 상임위원이 각각 한국과 일본 주최측을 대표해 축사를 발표했다. 그들은 축사에서 문화교류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3국 국민간 이해와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세계 평화를 수호하고 공동으로 코로나19를 전승하자는 아름다운 염원을 전했다.

정구종 위원장은 서예는 한·중·일 3국이 수 천년 전부터 공유해 온 전통적인 한자 문화라며 3국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지쳐있는 3국 국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활력을 북돋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예 등 문화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각국의 우정과 평화가 함께 하는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호시 코도 일중문화교류협회 상임위원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문화, 관광, 산업 등 각 분야의 활동이 지속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때, 3국 서예 명가들이 온라인 서예전을 개최해 문화와 국적의 차이를 넘어 세계 평화를 지향하면서 우의·단결·공정경쟁의 정신을 고양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서예 실기 현장에서 3국 서예가들은 멋진 퍼포먼스로 "中日韩一家亲(중일한 3국은 한 가족이다)", "同舟共济(동주공제)", "更快更高更强(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 "妙法(묘법)", "인류 화합, 세계 평화" 등 서예 작품을 선보이며 올림픽에 대한 축복과 평화 우호, 공동발전의 염원을 담았다.

개막식에서 한·중·일 3국의 11명 서예가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전시와 올림픽을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만남을 기약했다.

쑤스수 중국서예가협회 명예주석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상통하는 한·중·일 3국의 우호교류에서 문화는 줄곧 중요한 가교이고, 서예는 그중 가장 대표적인 문화 요소라며, 3국 서예가들이 온라인 서예전을 통해 서예로 평화를 그리고 우의를 담고 분투의 정신을 전하며 올림픽 축복을 전하는 것은 자못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국국가화원, 한일문화교류회의, 한국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일중문화교류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올림픽 정신을 고양하자'를 주제로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페막하는 내년 3월 13일까지 한·중·일 3국 94명 서예 명가의 97점 작품을 전시한다.

[영상출처=CMG·아주일보 유튜브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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