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울산시,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 실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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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7-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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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속도 시속 70㎞, 1회 충전 시 운행거리 200㎞ 목표

현대로템이 울산시와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트램 도입에 나선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에 울산시가 제안한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과 실증에 착수한다. 트램 개발과 실증은 현대로템이 총괄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트램에 맞게 개발한 400㎾급 연료전지 모듈을 탑재한다. 최고 속도 시속 70㎞와 1회 충전 시 최대 운행 거리 200㎞ 주행 등을 목표로 개발된다.

울산시는 내년까지 울산항역에 수소전기트램용 수소충전소와 차량기지 등을 설치하고, 2023년에는 개발한 트램을 울산항선(태화강역∼울산항역) 구간에서 누적 거리 2500㎞ 이상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국비 282억원과 시비 20억원을 포함해 총 420억원이 투입된다. 실증을 통해 수소전기트램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수출이나 국내 다른 지역 도입이 이뤄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현대로템이 선보인 수소전기트램 콘셉트 차량. [사진=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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