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영국과 차관급 ICT 포럼 열어…6G·AI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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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7-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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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한국과 영국 정부가 차관급 정보통신(ICT) 정책 포럼을 열고 6G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와 함께 제4차 한-영국 ICT 정책 포럼을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양국은 정보통신 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 매트 워만(Matt Warman)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회의를 주재했다.

우선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한 한국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AI, 5G 현황과 6G 추진계획, 사이버 보안, 데이터 등 분야에서 양측의 정책을 공유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영국은 특히 한국의 6G 추진전략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양국 간 6G 분야 학계 포럼을 개최하는 등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 또한 이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지난 제3차 포럼의 합의사항으로 수행한 공동연구를 통해 양국 지하철에서 5G 증강현실 서비스 시연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양국은 각각 18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고속열차 환경에서 초고속 미디어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 진화 기반 초고주파 무선전송 기술'을 공동연구했다.

양국은 이번 연구 성공을 토대로 내년에 정보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AI 분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향후 'AI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Global Partnership on AI)'을 통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GPAI는 한국과 영국을 비롯해 총 19개 국가가 가입한 협의체로, 이해관계자 전문가 그룹, 주제별 작업반 등을 통해 AI 관련 이슈와 우수사례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적 AI 이니셔티브를 공유하는 협의체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3년 체결된 한-영국 정보통신 협력 업무협약(MOU)을 근거로 추진되는 정부 간 협의체다. 양국의 정보통신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조경식 차관은 "이번 제4차 한-영국 ICT 정책 포럼은 영국과의 정보통신 정책의 소통과 협력을 모색하는 협력 허브로서의 의미가 깊다"며 "양측의 정책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의 국제사회 의제를 함께 선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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