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한국 조선업계는 선박 발주량 1088만CGT(표준선환산톤수)를 수주(세계 점유율 44%)하는데 성공해, 수주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8.2배 늘었으며, 2019년 동기 대비로도 2.8배 증가하는 등 상반기 기준으로 2006~2008년 호경기 시절 이후 13년 만에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적재량 1만 2000TEU(1TEU는 20피트 짜리 표준 컨테이너 1개) 이상 컨테이너선과 20만DWT(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화물적재무게) 이상 대형 오일탱커(VLCC), 탱크용량 174km³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가 전체를 견인했다. 세계적으로 발주된 고부가가치 선박(1189만CGT) 중 한국은 61%에 해당하는 723만CGT 수주에 성공했다.
■ 친환경 선박 수주도 확대
LNG나 액화석유가스(LP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에코선박' 수주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세계 발주량의 70.1%에 해당하는 480만CGT를 수주. 전년 동기 대비 수주량이 약 9배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가스로부터 LNG운반선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도 수주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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