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초 소형 모듈원전 상용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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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7-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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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원전 굴기 가속화...화룽1호 보완 기여 기대

링룽 1호의 건설 현장 모습[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원전 굴기(崛起·우뚝 섬)'가 거침없다. 이번엔 세계 최초로 소형 모듈 원전을 이용한 상업 원자력 발전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중국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핵공업그룹(中國核工業集團·CNNC)이 이날 하이난성 창장(昌江) 원전에서 소형 모듈 원전인 링룽1호(玲龍一號·ACP100)를 이용한 상업 원자력발전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링룽1호는 지난 2016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인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소형 모듈원전으로, 발전능력이 12만5000㎾다. 중국이 독자 개발한 100만㎾급 3세대 원자로인 화룽(華龍) 1호와 비교하면 발전 능력이 떨어지지만, 소형으로 비용이 저렴하며 원격 오지에 설치할 수 있고 선박과 항공기에 탑재도 가능하다. 또 모듈 방식이기에 공장에서 컨테이너로 출하 이동해 현장에서 비교적 단시간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국핵공업그룹은 링룽 1호가 화룽 1호를 보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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