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시위 확산에 LG전자 현지공장 전소...우리국민 피해는 없어

김성현 기자입력 : 2021-07-13 08:15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면서 LG전자가 큰 피해를 봤다.

12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나흘 전 주마 전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나탈주를 중심으로 벌어진 시위는 지난 주말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를 포함한 가텡 지방으로 확산됐다.

이번 시위로 현재까지 6명이 사망하고 219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콰줄루나탈주 등에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주남아공한국대사관은 이날 오전 1시께 무장 폭도들이 북부 더반 지역에 위치한 LG전자 공장에 침입해 물건 등을 약탈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다시 공장에 방화까지 일어나 생산시설과 물류창고가 전소됐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개의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LG전자 더반 사업장은 TV와 모니터를 생산해 남아공 현지에 판매해 왔다. 약 100명이 근무하고 있다.

LG전자를 비롯한 우리 국민의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주마 전 대통령은 부패조사위원회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여긴 혐의로 지난 8일 구금됐다. 그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대통령 재임 동안 벌어진 갖가지 부패 의혹을 받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도시 요하네스버그 인근 보슬루스의 한 쇼핑센터에서 12일(현지시간) 경찰이 약탈범을 체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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