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디지털 플랫폼 기업 3곳에 77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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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7-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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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 3곳에 총 770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한금융의 이번 투자 결정은 지난 4월 그룹의 디지털 핵심 역량 강화 차원에서 조성된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략적투자(SI) 펀드(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에 따른 후속 성격이다. 이번 첫 투자 대상으로는 포티투닷, 인성데이타, 펫이지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우선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포티투닷에는 300억원이 투자된다. 신한금융은 포티투닷과 함께 관련 지불·결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공동으로 새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라스트 마일 물류 시장 업계 1위 '생각대로'를 운영 중인 인성데이타에는 45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배달 플랫폼 사업의 특화 배송 서비스, 가맹점 모집 등의 분야에서 인성데이타와 협업할 예정이다. 펫 미용 예약 플랫폼 '반짝'을 운영하고 있는 펫이지에는 20억원을 투자한다. 신한금융은 펫이지와 협업해 특화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다양한 플랫폼 연계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미래 시장 선점,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Traffic & Transaction) 확대 등 펀드의 조성 취지가 명확히 반영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유니콘 기업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 신한만의 디지털 생태계인 '신한 디지털 얼라이언스(Shinhan Digital Alliance)'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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