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OLED 노트북’ 시장, 내년 257만대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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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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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더 높은 화질의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 같은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 업계도 관련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한창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올해 글로벌 OLED 노트북 시장이 148만대로 전망돼 2019년(15만대) 대비 약 10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옴디아는 OLED 노트북 시장이 내년에는 257만대 규모로 확대, 올해보다 73.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실제 국내외 노트북 업계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국레노버는 세계 최초 16:10 화면비 OLED 노트북 ‘요가 슬림 7 프로 OLED’를 8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최대 2.8K(2880x1800) 해상도의 삼성 E4 OLED 디스플레이로 설계됐다.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100만대1의 명암비, 디지털영화협회 기준(DCI-P3) 색 표현영역 100% 충족, 최대 400니트(nits) 밝기와 90Hz의 주사율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요가 슬림 7 프로 OLED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 외에도 △AMD 라이젠 9 5000시리즈 H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또는 AMD 라데온 그래픽 등을 탑재했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인공지능(AI) 기술도 적용돼 제품 사용성을 높였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프리미엄 OLED 패널로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며 “뛰어난 디스플레이, 강력한 퍼포먼스, 스마트 인공지능(AI) 기능을 겸비한 신제품을 통해 더욱 만족도 높은 작업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레노버 ‘요가 슬림 7 프로 OLED’ [사진=한국레노버 제공]


앞서 삼성전자와 에이수스(ASUS)도 지난 5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을 각각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 제품에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AMOLED 제품을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색 표현영역이 DCI-P3 120%로 뛰어나고 100만대1 명암비를 갖췄다.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의 HDR 500, SGS의 ‘아이 케어(Eye Care)’ 등 글로벌 인증도 획득했다.

에이수스가 내놓은 ‘젠북 프로 듀오 15 올레드(UX582)’, ‘젠북 13 올레드(UX325)’도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100% DCI-P3 색 영역 지원, 팬톤이 인증한 선명한 색감 등을 구현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갤럭시 북 프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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