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모가디슈'…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영화계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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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7-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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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4단계 격상에 술렁이는 극장가[사진=각 영화 포스터 제공]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2주간 수도권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 극장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앞두고 영화 '랑종' '모가디슈' '싱크홀' 등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었던 상황. 영화 배급사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먼저 14일 개봉을 준비 중이던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은 예정대로 개봉을 진행한다.

'랑종'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예정대로 영화 개봉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8월 개봉을 준비하던 '싱크홀'의 경우는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다른 대형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도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보기로 했다. 오는 7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홍보 일정을 소화 중이던 '모가디슈' 측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는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개봉은 7월 28일이라 4단계 이후 확진자 감소세를 봐야 할 것 같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외에도 CJ ENM은 오는 29일 '방법: 재차의' 개봉을 준비 중이었으며 NEW도 8월 '인질' 개봉을 앞둔 상황이다. '분노의 질주'를 시작으로 '크루엘라' '콰이어트 플레이스2' '블랙 위도우' 등 대형 영화들이 개봉하며 극장가도 조금씩 활력을 찾던 상황. 이 같은 분위기로 한국 대형 영화들도 속속 개봉을 준비하던 중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거리 두기 4단계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6시 이후에는 2인까지 허용된다.

영화 시사회는 인원 제한 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 영화 시사회는 영화 관람에 포함되는 행위로서 영화관 시설에 해당하는 방역수칙(띄어 앉기 등 기준 적용)을 준수해야 한다. 다만 영업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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