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AWS,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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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7-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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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적의 소각로 운영방법 안내…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연 2톤씩 저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소각시설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사람의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폐기물 소각로 시설 운영이 효율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친환경 '소각로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소각로 AI 솔루션은 머신러닝(ML) 모델을 신속히 구축, 훈련, 배포하도록 지원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서비스를 통해 첨단 클라우드 기능을 담아 구현된다. AI 솔루션에는 CCTV, 센서, 논리제어장치(PLC)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하고 예측하고, 최적의 소각로 운영방법을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기능을 탑재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오는 9월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에 실제 적용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이를 통해 소각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를 각각 연평균 2톤씩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휘발유 승용차 950대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과 160대가 배출하는 일산화탄소량을 저감하는 효과와 같다.

소각로의 설비 장애를 사전 감지하는 기능도 갖춘다. 정비 횟수가 줄어들면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AI 솔루션 개발 이후 수천 가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디지털 상점인 AWS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를 통해 국내외 소각로 사업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그룹장은 "이번 친환경 소각로 AI 솔루션 개발로 그동안 기술과 투자 역량이 부족해 해결하지 못했던 소각로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통해 폐기물 처리 과정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넷제로(Net Zero) 달성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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