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장마철, 알아두면 유용한 교복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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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7-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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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형지엘리트 제공 ]

고온다습한 장마철, 습기와 오염에 노출되기 쉬운 교복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을 운영하는 형지엘리트가 2일 활동량이 많은 학생들이 매일 착용하는 교복을 장마철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올바른 교복 관리법을 공유했다.
 
◆ "비·땀 자국에는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해답"

비나 땀에 젖은 의류는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형지엘리트는 축축한 옷은 냄새에 원인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미루지 말고 당일 꼭 세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적당량 풀어 세탁하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는 식초 2~3방울을 넣어주면 악취와 변색도 일정 부분 방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수용성 오염물인 땀 자국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옷에 생긴 땀 자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산화돼 제거하기가 어려워지는데, 베이킹소다를 넣은 온수에 3시간 이상 담가두면 얼룩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세제와 표백제를 1대 2 비율로 섞은 물에 담가둬도 좋다. 교복 셔츠의 목이나 겨드랑이 부분에 남아있는 땀 자국을 없애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대 1 비율로 섞어 오염 부위에 문지른 뒤 세탁하면 된다.
 
◆"옷에 튄 흙탕물 얼룩에는 감자가 제격"

굵은 장대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흙탕물로 인한 오염도 잦다. 다만 흙탕물 얼룩은 불용성 오염이라 즉시 세탁하면 오히려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형지엘리트는 먼저 물기가 완전히 마른 뒤 표면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생감자의 단명으로 오염 부위를 문지른 후 세탁하라고 권했다. 이렇게 세탁하면 얼룩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세탁 후에는 빨래를 바로 건조하는 게 기본이다.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로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에 십상이기 때문이다. 빨래 건조대를 사용하면 근처에 선풍기나 제습기를 틀어두거나 바닥에 신문지를 펼쳐놓으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원활한 공기 순환을 위해 빨랫감 사이 간격을 넓게 유지하는 것도 좋다.
◆ "옷장·신발장 속 습기도 신문지·숯·커피가루로 해결"

특히 밀폐된 옷장은 습기에 취약해 곰팡이가 피기 쉽다. 이럴 때도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보관하면 습기 걱정을 덜 수 있다. 탈취제는 물론 숯이나 커피가루도 도움을 준다. 옷장을 빽빽이 걸면 통풍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다른 옷과 일정 간격을 두어야 더욱 쾌적한 관리가 가능하다.

장마철 젖기 쉬운 신발 역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젖은 신발은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 한 뒤 신발 속에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는 게 좋다. 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가루를 말려 신발장 속에 넣어두는 것은 악취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덥고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복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오염된 의류는 빠르게 세탁하고, 올바르게 건조, 보관하면 깔끔한 교복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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