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기, MWC 도전 통했다...나흘간 600여명 바이어와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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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7-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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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코트라(KOTRA)는 지난달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1’에서 한국관 참가기업 23곳이 600여명의 바이어·투자자와 상담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14개사, 스타트업 9개사 등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대부분 예상보다 많은 참관객이 방문해 의미 있는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고 입을 모았다.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이 국가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관을 찾아 참가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참가업체 출입증과 명함교환이 사라진 MWC답게 △메타버스 △증강현실(AR) △실내 위치정보 솔루션 △인공지능(AI) 데이터 가공관리 솔루션 △모바일 단말기 △주행 보조장치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AI(인공지능) 데이터 가공관리 솔루션 관련 A사는 “첫날에만 30건의 바이어 상담을 했다”며 “코로나 상황에서 계약 가능성이 큰 잠재 바이어를 만났다”고 전했다.

코딩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B사는 “코트라가 사전에 주선해서 화상상담으로 만난 바이어와 현장에서 대면으로 다시 상담해 더욱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한국관 상담 지원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시회 형태에 적합한 서비스였다”고 평가했다.

코트라는 전시회 개최 이전에 참여기업들에 이미 65건의 바이어 화상상담을 제공한 바 있다.

모바일 단말기를 생산하는 C사는 “기존 온라인 전시회는 의사소통의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대면 전시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번 MWC에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구 테크노파크, 서울산업진흥원 등 4개 기관과 함께 총 64개사가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공동홍보를 시행했다. 향후 실질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7~8월 중 기업 간 후속 상담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 한국관에 참가한 우리 기업이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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