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이재명, 말씀하신 대한민국 위기 누가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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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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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출마선언서 “대한민국 위기…원인은 불공정 양극화”

국민의힘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위-여의도연구원 공동주최 '포스트코로나2021 위기와 도약 예측 가능한 미래, 준비된 사회보장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지상욱 원장이 1일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간 정권은 누구의 정권이냐”고 물었다.

지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는 자유지만, 최소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대통령이 되시겠다고 하는 후보의 생각은 평가돼야 한다. 직접적으로 여쭙겠다”며 이렇게 적었다.

지 원장은 이어 “그 정권과 함께 달콤한 열매를 나누어 드신 분들은 누구냐”라며 “아직도 과거 정부 타령을 하시겠나. 이 후보가 말씀하신 위기를 만들어 낸 현재의 주체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말씀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지 원장은 “곤란한 질문을 현란한 수사로 피하지 마시라. 출마선언문을 보면서 주어인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빠졌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하자. 작금의 위기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책임진 4년에 있고, 불공정과 양극화는 공정을 외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더욱 악화시켰다”고 했다.

지 원장은 “여기에 대한 진솔한 반성 없이는 공정성 확보와 성장 그리고 ‘희망’은 더더욱 없다”면서 “최소한 사과부터 하시고, 국민을 위한 출마를 선언해 주시면 그 진심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취약계층이 돼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이다”고 했다.

이어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다”며 “경쟁과열은 불공정에 대한 불만을 분노로 바꾼다. 이제 승자만 생존하는 무한경쟁 약육강식이 일상이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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