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분기 GDP 6.61% 증가…전 분기 대비 1.7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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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6-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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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통계청 발표, 정부 예상치 7.11% 밑돌아

  • 통계청장 "올해 하반기 정부의 이중 목표에 대한 실현은 점점 어려워져"

베트남의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6.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베트남 정부공보(VGP)와 베트남통신사(VNA) 등 현지 매체는 베트남 국가통계청(GSO) 발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통계청은 '2021년 2분기와 상반기의 사회 경제 통계'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응우옌티흐엉(Nguyen Thi Huong) 통계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21년 2분기 국내 총생산은 6.6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정부 예상치인 7.11%에는 한참 못 미쳤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19년 2분기 성장률(6.73%)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1~6월) GDP는 5.64% 증가했지만 5월 말 기획투자부가 내놓은 전망치 5.8%보다 여전히 낮다. 흐엉 통계청장은 “상반기 성장 결과는 예상치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부와 총리의 과감한 지도력, 정치 체제·경제계와 국민의 공조-협심 등을 반영한 비교적 좋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총 수출입액은 3167억3000만 달러(약 357조5881억7000만원)로 32%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수출액은 1576억3000만 달러로 28.4%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590억 달러 이상으로 36% 늘었다. 따라서 최근 몇 년간 무역 흑자 추세와는 달리 올해 상반기 베트남 무역 수지는 14억7000만 달러(약 1조6596억3000만원)의 규모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흐엉 통계청장은 “4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확산은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하반기 안정적인 경제성장 유지와 전염병 통제라는 정부의 이중 목표를 지속적으로 실현하는 데에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트남 깐터(Can Tho)시의 한 의류 수출공장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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