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백년전쟁' 부진…목표주가 19% '하향'"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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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6-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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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컴투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를 16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발매한 신작 '백년전쟁'이 5~6월 부진했고 차기 신작인 '크로니클'의 일정이 연기됐다는 이유에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목표 주가를 20만5000원에서 16만6000원으로 19% 하향 조정한다"며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41%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 목표 주가 하향 조정 배경에는 백년전쟁의 부진한 성적이 자리한다. 지난 4월 29일 발매된 백년전쟁은 서비스 개시 후 열흘간 일평균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5~6월에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선보였음에도 일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7억~18억원에 달했던 일평균 매출은 지난달 13일 5억~6억원, 27일 3억~4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24일 기준으로는 1억~2억원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크로니클 일정 연기도 목표 주가 하향 조정에 영향을 끼쳤다. 당초 업계에서는 컴투스가 다음 달 게임 행사 'E3'에 참가해 크로니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E3가 아닌 8월 말 '게임스컴' 참가를 결정하면서 사전체험(CBT) 일정은 7월에서 9월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CBT가 지연되는 만큼 정식 발표도 올해 말에서 내년 2~3월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비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7주년 프로모션 마케팅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데다 백년전쟁 마케팅비로만 200억원 이상이 집행돼 분기 전체로는 4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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