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중기 근로자 930만명 주52시간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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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6-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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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제 적용 대상 사업장 및 근로자 수 [표=중소벤처기업연구원]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에 다니는 930만명의 근로자가 주52시간 근무제의 적용을 받는다. 전체 주52시간제 적용 사업장의 99%, 근로자의 79%다. 주52시간제 전면시행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인식전환과 기업문화 개선, 청년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8일 발표한 ‘주52시간제 전면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은 주52시간제의 전면시행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52시간제 적용을 받는 5~299인 이하 사업장은 82만2314개사, 근로자 수는 929만369명이다. 전체 주52시간제 적용 사업장과 근로자 수의 99.6%, 79.1%다.

다음달부터 주52시간제 적용을 받는 5인 이상 49인 이하 사업장은 78만3072개사, 근로자 수는 613만5769명이다. 전체 근로시간 단축 적용 사업장과 근로자 수의 94.8%, 52.3%를 차지한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은 주52시간제 전면시행을 계기로 인식전환, 생산성 향상, 기업문화 개선, 청년 인재의 확보‧유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먼저 주52시간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생산성 향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잔업데이 실시 △업무효율화 방안 추진 △종업원 교육 확대 등의 방안 추진을 제안했다.

또 주52시간제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문화 개선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국내 중소기업은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가 많이 확산되지 않은 만큼, 주52시간제 시행과 함께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와 노사간 신뢰문화 조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주52시간제 시행을 청년 인재의 확보‧유지 노력과 적극 연계해야 한다”며 “주52시간제와 연계해 중소기업은 고용주 브랜드 관리, 일과 가정의 균형 방안 등을 통해 청년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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