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미·중 갈등 우려 속 혼조세... 상하이종합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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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6-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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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4%↓ 창업판 1.2%↓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4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격화 우려 속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1%) 소폭 상승한 3566.65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3포인트(0.4%) 내린 1만4784.8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39.79포인트(1.2%) 하락한 3279.16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29.49포인트(1.92%) 급락한 1504.8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612억 위안, 5517억 위안으로 집계돼,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발전설비(1.78%), 유리(1.52%), 전기(0.72%), 건설자재(0.66%), 금융(0.35%)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차신주(-2.59%), 전자IT(-1.92%), 항공기제조(-1.9%), 의료기기(-1.73%), 석유(-1.54%), 가구(-1.54%),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2%), 호텔관광(-1.37%), 부동산(-1.29%), 전자기기(-1.14%), 조선(-1.06%), 제지(-1.04%), 화공(-1.01%), 비철금속(-1%), 바이오제약(-0.96%), 기계(-0.96%), 시멘트(-0.95%), 식품(-0.91%), 농약·화학비료(-0.67%), 등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우려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신장(新疆) 위구르족 인권탄압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5개 중국 기업에 대해 미국 기업의 수출을 제한하며 미·중 갈등 우려를 키웠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호신실리콘산업, 신장생산건설병단(XPCC), 신장다 코 뉴에너지, 신장 이스트호프(東方希望) 비철금속, 신장 GCL 뉴에너지머티리얼 등 5개 중국 기업을 미국 기업의 수출 제한 대상 목록에 올렸다.

미국 상무부는 이들 회사와 군 산하 조직인 XPCC가 신장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임의 구금, 강제 노동, 위구르족, 카자흐족 등 이슬람계 소수민족에 대한 첨단 감시 기술과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미국이 인권침해를 구실로 중국의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깎아내리려는 시도라며 반발해 왔다.

이런 상황에 최근 증시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고 중국 증권시보 등은 전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82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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