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유명 화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 속 여신이 돼보자

기수정 문화팀 팀장입력 : 2021-06-22 20:31

체코관광청이 알폰스 무하 작품 속 여신이 되어보는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체코관광청 제공]

체코관광청이 체코 출신의 유명 화가이자 삽화가인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의 작품 속 여신이 돼보는 이색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름하여 '알폰스 무하 뮤즈 챌린지'다. 이미 두 차례 창작자(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한 체코관광청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객을 모집한다. 

아르누보 시대의 대표적 화가로 손꼽히는 알폰스 무하는 1860년 체코 모라비아의 작은 마을 이반지체(Ivančice)에 태어났다. 그는 우아한 곡선, 몽환적이면서도 우아한 화풍으로 여성들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당시 세계 문예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덕에 그의 삶과 예술과 작품은 단숨에 국제적 명성을 얻기도 했다. 

계절, 하루, 예술 등 여러 분야를 상상 속 여성으로 표현한 그는 산업 디자인뿐 아니라 회화와 의상 디자인, 책 삽화, 보석 디자인 등 여러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상류층에 국한한 활동보다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예술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자신의 조국 체코와 민족적 뿌리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슬라브 민족과 문명의 역사를 묘사한 20개의 기념비적 슬라브 서사시, 슬라브 신화 속 여신들을 모티프로 한 작품들도 여러 점 내놓았을 정도로 체코를 사랑했다.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한 작품도 그렸다. 

알폰스 무하의 전시는 우리나라에서도 세 차례 진행돼 국내 미술 애호가들에겐 꽤 친숙한 인물이다. 

현재 그의 작품은 프라하의 무하 박물관을 포함, 프라하 시민 회관 iMucha 특별 전시, 성 비투스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기념비적인 슬라브 서사시는 남부 모라비아에 위치한 모라브스키 크룸로프 샤토에서 올해 말까지 공개한다.

체코관광청은 '알폰스 무하 뮤즈 챌린지' 첫 번째 촬영을 지난 5월 인사동 서울 목시 호텔에서 진행한 데 이어 6월에는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두 번째 촬영을 진행했다. 참여한 창작자들은 자신이 돼보고 싶은 알폰스 무하의 여신을 고른 뒤 본인의 개성을 덧입혀 한 폭의 그림을 완성했다. 

체코관광청은 체코관광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세 번째' 도전을 알리고, 그림 속 여신이 될 일반 참가자를 22일까지 모집한다. 

한편 체코는 현재시간 기준 지난 1일, 한국 출발 한국인 여행객은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을 포함한 체코 정부가 지정한 녹색 분류 저위험 국가 9개국은 별도의 제출 서류조차 필요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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