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의료시장 각축] 콰이서우, 의료업계 진출…BATJ에 도전장

곽예지 기자입력 : 2021-06-23 06:00
콰이서우 의료브랜드 '샤오위' 준비.. 곧 앱 형식으로 선보여 오프라인 의료 업계 진출도 노려 '광저우이얼종합클리닉' 설립 향후 전망은 엇갈려... 업계 포화 상태라 전문적이진 못할 듯

[사진=콰이서우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짧은 동영상 플랫폼 콰이서우(快手)가 의료업계 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IT 공룡들의 의료시장 공략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콰이서우도 이 행렬에 뒤늦게 동참한 셈이다.

중국 테크싱추(tech星球)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최근 자사의 새로운 의료 브랜드 출시 준비를 모두 완료했다. 바로 종합 의료 서비스 플랫폼  '샤오위(小愉)’다. 곧 애플리케이션(앱) 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콰이서우는 샤오위 외에 ‘칭찬(輕蟬)’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의료 서비스 브랜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된 게 없다. 다만 업계는 콰이서우가 샤오위를 주축으로 칭찬을 동시에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테크싱추에 따르면 콰이서우는 온라인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오프라인 의료 서비스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미 광저우이얼(廣州依爾)종합클리닉이라는 업체도 설립했다.

콰이서우가 의료 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건 2019년 부터다. 당시 콰이서우는 중국 의사협회건강보급위원회와 공동으로 ‘건강중국·빠른건강 계획’을 발표하고 500개 이상 공립병원의 계정을 개설했다. 이후 콰이서우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의료 콘텐츠를 제공했는데, 이듬해인 2020년 온라인 의료 상담 분야까지 서비스를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의료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면서다.

이에 따라 콰이서우는 의료 콘텐츠 제공과 온라인 의료상담 서비스를 한데 묶어 ‘콰이서우 헬스’로 통합했고, 의사에게 직접 증상을 묻고 답변을 듣는 유료 서비스와, 라이브 상담 방식의 서비스도 추가했다.

다만 아직은 초기단계 의료서비스로, 단독 앱을 통해서가 아닌 콰이서우 플랫폼이나, 위챗의 샤오청쉬(미니프로그램)를 반드시 통해야 한다. 샤오위와 칭찬이 탄생한 이유다.

시장은 콰이서우의 의료업계 진출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자 3억명을 보유한 콰이서우가 이를 활용해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콰이서우는 틱톡과 함께 중국 짧은 동영상 시장의 쌍두마차로 불린다.

물론 우려도 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등 뿐만 아니라, 메이퇀, 바이트댄스 등 IT  공룡들이 잇달아 의료업계에 진출해 시장이 포화상태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콰이서우는 의료업계의 후발 주자로서 여러 방면에서 준비를 하는 모습이지만, 전문적인 의료체계를 갖추긴 역부족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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