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가 생태계 구축 주도"···LG엔솔 '이노베이션 포럼 2021' 성료

윤동 기자입력 : 2021-06-22 17:10
"리튬이온배터리가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이 22일 LG에너지솔루션이 개최한 '이노베이션 포럼 2021' 기조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소장은 "2차 전지는 탄소 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리튬이온배터리는 지난 30년 동안 지속해서 개선됐고 이제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주요 요구사항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료와 생산 공정의 수많은 혁신은 비용, 에너지, 밀도, 내구성 등 측면에서 리튬이온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배터리 업계에서 여러 견해가 나오고 있는 배터리 형태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정 소장은 "배터리 셀은 파우치, 각형, 원통형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지만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적용을 고려했을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가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제품이다.

이번 포럼은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 연구 동향과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다. 이날 포럼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스탠리 위팅엄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휘팅엄 교수는 2019년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원리인 '인터칼레이션(Intercalation) 전극' 원리를 발견한 성과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탔다. 인터칼레이션은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리튬이 흑연층 사이에 삽입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휘팅엄 교수는 이날 '배터리 연구·개발 개요'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향후 5~10년 동안 리튬 인터칼레이션 시스템이 지배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NMCA 배터리가 우세하겠지만 코발트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NMCA란 니켈·망간·코발트·알루미늄 등 소재로 양극재를 구성한 배터리를 말한다. 기존 NCM 배터리에 알루미늄을 추가하고 코발트의 비중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배터리를 올해 하반기 본격 생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정 소장과 휘팅엄 교수를 비롯해 전문가 8명이 참석해 기술 동향과 전망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로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배터리 소재 신규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CPO)는 "발표자들의 혁신적인 연구 자료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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