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주가 4%↑' 익수다와 ADC플랫폼 기술이전 확장계약 체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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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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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오전 10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4%(2400원) 오른 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조275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45위다.
외국인소진율은 7.84%,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99배, 동일업종 PER은 12.15배다.

레고켐바이오가 영국 소재 바이오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와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강세다.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인 18일에도 전일 대비 1.61% 오른 5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고켐바이오는 18일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와 자사 고유 ADC플랫폼기술의 확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익수다는 지난해 4월 기술이전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의 ADC 링커/톡신 플랫폼을 활용한 3개 타깃에 대한 글로벌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확장계약을 통해 추가 3개 타겟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아 총 6개 타겟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기존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레고켐바이오 고유의 톡신기술뿐만 아니라 최근 발굴된 신규기전 톡신의 활용권리도 이번 계약에 추가된다.

이번 확장계약을 통해 선급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계약금액은 기존 발표금액 총 4963억원($407.25M)에서 약 9200억원($814.5M)으로 늘어났으며, 별도의 로열티·제3자 기술이전시 수익배분 등의 조건은 기존 계약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익수다 사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ADC 개발의 전문성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계약을 통해 파트너사로부터 당사 기술의 차별성을 한번 더 인정 받게 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심슨(David Simson, Ph.D.) 익수다 CEO는 “기존 플랫폼계약 체결 이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그 결과 레고켐바이오의 차별적 장점을 보유한 기술이 적용된 2개의 ADC후보물질을 확정했으며, 임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레고켐의 신규기전 톡신플랫폼을 포함하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연구와 더불어 Best in Class ADC로 연구를 확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빠른 기간내 경쟁력 있는 신규 ADC후보물질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확장계약을 포함하여 총 9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누적 마일스톤 약 2.5조원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다수의 기술이전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올해 목표로 세운 최소 3건 이상의 기술이전 목표달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사업진행 현황을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목표로 한 독자 개발 파이프라인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 확장계약은 하반기 기대되는 연이은 이벤트들의 시작일 뿐으로 하반기 중 추가 2~3건의 기술이전이 체결될 것”이라며 “글로벌 ADC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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