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설 연휴 이후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사상 처음으로 5900선을 돌파하는 등 2% 가까운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잦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은 이날 1조원 넘게 사들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은 혼조세 후 약보합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58포인트(1.63%) 오른 5903.11에 출발해 장 초반 5931.86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584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1조81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62억원, 144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세를 이어가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19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98만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95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0.21%), 현대차(2.75%), 기아(0.52%), HD현대중공업(0.83%)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바이오로직스(-1.09%), 두산에너빌리티(-1.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는 내림세를 보였다. SK스퀘어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 섬유·의류(3.66%), 건설(1.87%), 종이·목재(1.84%)는 상승한 반면 증권(-3.49%), 통신(-1.28%), 기계·장비(-0.78%)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17%) 내린 1151.99에 마감했다. 지수는 12.94포인트(1.12%) 오른 1166.94에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87억원, 180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62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00%), 에이비엘바이오(0.80%), 코오롱티슈진(6.84%)은 상승했으나 에코프로(-1.17%), 에코프로비엠(-2.10%), 삼천당제약(-4.20%),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케어젠(-3.13%), 리노공업(-0.41%), HLB(-1.87%)는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 판결을 반영해 강세 출발했으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섬유·의류, 음식료, 항공 등 내수 및 소비재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등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며 "미국 대법원 판결로 타국 대비 수출 경쟁력 회복 기대가 부각되며 국내 증시 하방 리스크는 일부 완화됐으나 관세 이슈의 불확실성과 미-이란 갈등 등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6.6원 내린 1440.0원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