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 양성 속도 내는 은행권… 전사적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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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6-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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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 '우리WING’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가운데)과 ‘우리WING’ 1기에 선발된 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
 

시중은행들이 '유리천장' 깨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전문적인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내 여성 임원 비중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인 ‘우리 윙(WING)’ 1기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 WING은 우리은행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이다.

이번에 선발된 우리 WING 1기는 과장부터 부장(지점장)까지 다양한 직급에서 총 6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국내 대표 여성 리더십 및 코칭 전문가로부터의 그룹코칭 및 전문가 초청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 역량 강화는 물론, 사내 멘토로 임명돼 여성 직원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 인력의 섬세하고 소프트한 감성을 활용한 ‘고객 중심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과 더불어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통한 조직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통한 풍부한 인재 풀(Pool)을 갖춰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조직의 생산성과 경쟁력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에 선발된 우수한 인력들이 균형감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중장기적 로드맵을 갖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도 최근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1기를 출범했다.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출범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1기로 선정된 여성 리더는 총 34명으로, 그룹 내 여성 부점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각 관계회사 CEO의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그룹 멘토링 △온라인 MBA △자기주도학습(인문학, 디지털, 리더십) △독서토론 △소규모 자율 멘토 활동 △전략과제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로서 필요한 자세와 역량을 배우게 될 예정이다.

일찌감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던 신한금융은 지난 3월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 4기 인원 44명을 선발했다. 신한 쉬어로즈 프로그램은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를 이끌 여성 지도자를 기르겠다는 취지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3기까지 모두 143명의 여성 리더가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 멘토링 △인문학·최신 트렌드 중심 특강 △네트워크 확장 지원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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