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준석, 윤석열 X-파일 강력하게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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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6-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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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파일 축적 대신 내로남불 척결하라 송영길 질타해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서울 여의도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 “이준석 대표가 보수진영의 대표로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권 후보 X-파일을 축적하는 노력 대신 내로남불을 척결하라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질타해야 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원 지사는 “X-파일 제작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저들의 의도대로 X-파일 유포에 기여한 자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보수가 하나로 집결할 수 있다. 그래야 이 대표가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아울러 “이번 대선은 보수 전체의 단체전이 돼야 한다. 윤석열, 안철수와 함께 해야 한다”며 “지난번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찬성한 것도 우리 모두가 다 하나가 돼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폄훼하는 듯한 발언은 공존에도 맞지 않는다”며 “지금은 우리가 차이점을 얘기할 게 아니라 공통점을 얘기해야 한다. 왜 하나가 돼야 하는 지에 대해서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이 대표는 절박한 공통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차이점을 부각시켜 실패한 바른미래당의 지난날을 되돌아봐야 한다”며 “지금 절박한 것은 정권교체다. 분열을 막고 힘을 합치는 건 다 해야 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공존이란 단어가 국민의힘 안에서만 존재하는 언어가 돼서도 안 된다. 각자가 가장 많은 표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과 시기를 보장하는 공존을 해야 한다”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가 아니라 국민승리의 플랫폼 관리자로서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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