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주가 17%↑' 삼성전자 등 여러 기업에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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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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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이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무기술은 오전 9시 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7.46%(590원) 오른 3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30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810위다.
외국인소진율은 2.04%,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71배, 동일업종 PER은 21.75배다.

유력한 대권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제 분야에서도 공정의 가치와 맞물린 비전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 속에 '공정경제' 대선 공약에 따른 중소 SI(시스템 통합 기업)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무기술은 삼성전자와 KT, 신한은행 등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2년 전 검찰총장 취임 당시에도 시장경제와 가격기구,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인류 번영을 증진해 왔고, 이는 역사적으로도 증명됐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대권 선언 시에도 '공정한 경쟁'이라는 대원칙 아래 시장경제 수호라는 큰 방향을 제시하며 관련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이 공정경제를 강조하며 대기업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 편취 규제를 강화하여 공정한 경제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게 되면 중소 SI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가운데 나무기술은 삼성전자와 KT, 신한은행 등을 고객사로 보유한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로 5~6년 전부터 투자해 온 클라우드 사업에서 결실을 맺고 있어 지난해 클라우드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나무기술 정철 대표는 지난달 1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체질 개선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무기술은 최근 코로나19(COVID-19)로 더욱 주목받은 재택근무 시스템 등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정 대표는 일본 NEC와 미국 델(Dell), 유럽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으로 2015년부터 나무기술 대표를 맡고 있다. 나무기술은 정 대표 취임 3년 뒤 스팩(SPAC) 상장으로 코스닥에 발을 들였다.

10년 전 설립된 나무기술은 2015년 매출액이 318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까지 급격히 늘었으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도 겪었다. 주요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5G(세대) 통신,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이다. 올해 1분기에는 5G가 다소 부진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년동기 대비 400% 넘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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