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광주 붕괴' 막는다…위험한 해체공사 현장엔 상주 감리

안선영 기자입력 : 2021-06-16 10:58
건축물관리법 개정안 15일 법안소위 통과

12일 오전 운암주공3단지 철거 현장 모습. [사진=광주 북구 제공]


앞으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처럼 위험성이 높은 해체공사 현장에는 상주감리원이 배치된다. 해체허가 후 착공신고 절차도 의무화 되는 등 해체공사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해체공사 중 상주감리와 착공 신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건축물관리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착공신고 시 감리와의 계약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수준이 높은 공사에 대해서는 상주감리를 배치해야 한다.

이번 법안 개정을 통해 해체공사의 위험수준별로 감리원 배치 기준을 차등화 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해체공사 감리배치 시 상주·비상주에 대한 구분이 없어 대부분 비상주 감리로 운영됐던 문제점을 개선해 해체 난이도, 인접부지 위험성 등이 높은 공사는 상주감리를 배치하도록 하는 등 감리원 배치 기준을 차등화해 해체공사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건축물 해체 허가대상에 대해 착공신고도 의무화한다.

현재는 해체허가 후 착공신고 절차가 없어 감리계약 준수, 해체계획서 변경 등의 허가사항 이행확인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앞으로는 신설 기준에 따라, 착공신고 시 건축물 관리자와 지정 감리자와의 계약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하지 않은 자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건축물관리법 개정은 국토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및 본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 뒤 3개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성 강화 및 감리제도 운영 정합도 제고 등을 위해 착공신고제 도입과 함께 감리원 배치기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발생한 광주 해체공사장 참사에 대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중앙사고조사위원회 통해 철저히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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